SC제일은행이 이자수익 증가와 기업금융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누적으로 순이익이 대폭 늘었다.
제일은행은 연결기준으로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545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증가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주식시장 약세로 자산관리(WM)부문 수익이 다소 줄었지만 이자수익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데다 기업금융부문이 호조를 보여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제일은행은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투자 기회를 찾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3분기 누적 기준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9%포인트 높아졌고 자기자본 순이익률(ROE)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포인트 상승한 7.47%에 이르렀다.
재무 건전성도 좋아졌다.
9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2%로 1년 전보다 0.07%포인트 높아졌고 연체율은 0.01%포인트 개선된 0.27%로 떨어졌다.[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