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3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티웨이항공은 2019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2026억 원, 영업손실 102억48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3% 늘었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은 대내외 어려운 환경 때문에 3분기에 적자를 냈지만 매출은 지속해서 성장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257억 원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억 원에 그쳤다.
티웨이항공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여행 감소와 경기둔화에 따른 여행수요 둔화 등 비우호적 환경에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티웨이항공은 어려운 업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선운영 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노선 및 기재 운영을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조정해 필리핀 보라카이, 대만 가오슝 등에 취항했다. 또한 국내외지역 여행사와 제휴를 통한 영업망 확장도 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시장상황은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고 티웨이항공은 변화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운항객실 훈련센터 건립 등 안전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 미래를 준비하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