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5일 미국 워싱턴에서 '지속해서 제품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LG전자의 역할'을 주제로 자문회의를 열었다. 사진은 LG전자, 장애인 접근성 전문기관, 장애인 단체 등 자문회의에 참석한 단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LG전자가 장애인들의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LG전자는 5일 미국 워싱턴에서 ‘지속해서 제품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LG전자의 역할’을 주제로 자문회의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자문회의에는 미국 장애인 접근성 전문 연구기관 ‘접근 가능한 미디어를 위한 국립센터(NCAM)’와 장애인단체 관계자, LG전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스마트 가전제품에 적용한 음성인식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 서비스센터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찾아가는 휴대폰 서비스’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이 LG전자 제품뿐 아니라 고객서비스까지 차별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장애인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는 당부를 했다고 LG전자는 전했다.
김봉석 LG전자 제품시험연구소장 상무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모든 고객이 차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최고의 품질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해마다 ‘접근성 자문단’과 소통해 왔다. 자문단은 장애인 단체 및 접근성 전문기관, 법률사무소(로펌) 등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LG전자가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제품에 적용한 기능에 관해 조언하고 LG전자는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미국 평가기관 다우존스가 주관하는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가전 및 여가용품 분야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며 “장애인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