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레드TV에 엔비디아(NVIDIA) 그래픽카드와 호환성을 높이는 기능을 설치한다.
LG전자는 11월부터 올레드TV에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기능을 업데이트한다고 3일 밝혔다.
▲ LG전자가 올레드TV에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기능을 업데이트한다. < LG전자 > |
지싱크 호환기능은 사양이 높은 게임을 즐길 때 화면 반응이 지연되거나 버벅거리는 현상을 줄여주는 기능이다.
LG전자는 2019년형 올레드TV인 65인치와 55인치 E9모델, 77인치와 65인치, 55인치의 C9모델, 65인치와 55인치 B9모델 등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해 이 기능을 지원한다.
TV제품에 지싱크 호환기능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에 순차적으로 지싱크 호환기능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전자의 올레드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 높은 명암비와 정확한 색 재현율 등을 구현한다.
120Hz 주사율(1초당 보여주는 화면의 숫자)을 지원해 빠른 움직임의 게임도 부드럽게 재생하며 응답속도가 빨라 각 화소의 색상과 명암을 빠르게 전환한다.
고화질 및 고음질 영상 콘텐츠 전송 규격인 HDMI 2.1 포트도 탑재됐다.
미국의 IT 전문매체 ‘사운드&비전’은 LG전자 올레드TV를 “HDMI 2.1 포트 4개를 비롯해 고품질의 영상과 오디오를 구현하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게이머들이 흥미를 보일만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캐나다의 제품 리뷰 전문매체 ‘알팅스(RTINGS)’는 LG전자 올레드TV를 ‘최고의 4K 올레드 게이밍TV’로 선정하기도 했다.
김상열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 전무는 “프리미엄 TV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올레드TV를 앞세워 최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