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왼쪽)과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본원에서 ‘친환경 고품위 재생에너지 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중부발전이 손잡고 음식물쓰레기 활용 연료개발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본원에서 한국중부발전과 ‘친환경 고품위 재생에너지 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건설기술연구원과 중부발전은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청정 바이오연료 생산과 바이오가스발전, 그린 수소생산 기술 확보를 통해 친환경 재생에너지발전시스템의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2017년 기준으로 국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1만5천여 t으로 처리비용은 한 해 1조3천억 원을 웃돈다.
음식물쓰레기를 단순히 매립하거나 퇴비, 사료, 바이오가스로 재활용했지만 고염분성인 데다 가축 전염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다른 활용방법을 찾는 일이 시급해 졌다.
건설기술연구원은 중부발전과 연구·개발을 통해 음식물쓰레기의 최종 처리·처분 문제를 해결하고 신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기로 했다.
앞으로 현장실증을 진행하고 관련 지방자치단체 및 산업계와 협력체계도 계속 확대해 가기로 했다.
한승헌 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라는 공동 핵심목표를 바탕으로 건설기술연구원의 연구성과와 중부발전사의 전력 생산시스템을 활용해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을 선도적으로 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