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삼성그룹 외부의 대외사업 확대로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
삼성SDS는 24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2조6584억 원, 영업이익 2066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IT(정보기술)서비스 사업에서 공공·금융·제조 등 삼성 관계사 외에 다양한 업종의 고객을 확보하면서 매출이 1조3740억 원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났다.
특히 최근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보안사업 매출이 33% 증가해 IT서비스사업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물류BPO(업무처리 아웃소싱)사업 매출은 1조2844억 원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8.1% 증가했다.
자동차부품, 전자, 생활용품·유통, 태양광모듈 등 다양한 업종에서 2100억 원의 대외사업 매출을 올려 2018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2019년 ‘대외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이라는 경영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IT서비스사업과 물류BPO사업에서 대외고객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면서 3분기에 대외사업 매출 4400억 원을 달성했다. 대외사업 매출은 2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삼성SDS는 “춘천 데이터센터 개관을 통한 클라우드 등 IT 전략사업 확대와 베트남 제2의 IT서비스기업 CMC 투자를 비롯한 비유기적(Inorganic)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4분기에도 계속 대외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