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양돈단지'인 충남 보령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6일 충남 보령시 천북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농장은 돼지 1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마리가 폐사해 농장주가 보령시에 신고했다.
보령은 정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집중관리 지정지역인 인천 경기 강원 밖에 위치한 데다 신고가 접수된 곳에 축산농가가 밀집돼 있어 확진 판정이 나오면 정부의 방역대책도 대폭 수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의심 농가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은 경상북도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져 검사를 받는다. 정밀검사 결과는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날 오전 경기도 포천에서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사례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를 한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돼지농장에 관한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농가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은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져 검사를 거친 뒤 음성 판정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