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9월 미국 판매량이 감소했다.

2일 기아차 미국 법인에 따르면 기아차는 9월에 미국에서 자동차를 모두 4만4619대 판매했다. 2018년 9월보다 판매량이 13.4% 줄었다.
 
기아차 9월 미국 판매 감소, 쏘울 니로 K5 부진의 영향

▲ 기아자동차 '쏘울부스터'.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쏘울의 판매 감소가 전체 판매량을 끌어내렸다.

쏘울은 9월 미국에서 모두 5985대 판매됐는데 이는 지난해 9월보다 43.2% 급감한 것이다.

니로(1733대)와 스팅어(981대), 옵티마(한국명 K5, 7206대), 쏘렌토(7766대) 등의 판매량도 각각 40%, 28.7%, 34.3%, 13.3%씩 빠졌다.

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5049대 판매돼 인기를 이어갔다.

기아차가 1~9월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은 모두 46만3598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6%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