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교육기관에 디지털 교육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7일 병원학교, 대안학교, 아동센터, 도서관 등 16개 기관을 ‘삼성 스마트스쿨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26일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별마로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스쿨' 개소식에서 학생들과 박홍진 별마로작은도서관 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 스마트스쿨사업은 정보기술(IT)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기관을 ‘스마트스쿨’로 선정해 스마트기기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4월부터 400여 개 기관에게 공모를 받아 3차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16개 기관을 뽑았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플립차트 ‘삼성플립’, 태블릿, 노트북 등 스마트기기를 이 기관들에게 제공한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기관별 맞춤형 교육도 진행한다.
조성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책임엔지니어는 “어렸을 때 좋은 멘토를 만나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었다”며, “스마트스쿨을 통해 교육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느혜미야코리아다음학교'와 강원도 '별마로작은도서관', 전라남도 '천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까지 16개 기관에 스마트기기와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원대상 기관 가운데 '별마로작은도서관'이 있는 강원도 영월군의 폐광촌에는 학교가 4곳에 불과하고 최신 교육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박진홍 별마로작은도서관 관장은 "학생들에게 4차산업시대에 맞는 교육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다는 주민들의 바람이 이뤄졌다"며 "스마트스쿨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삼성 스마트스쿨 사업을 시작해 2018년까지 사회적기업과 특수학교 등을 포함해 전국 83개 기관에 스마트스쿨을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