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푸본생명을 새 주주로 확보하면서 대량대기매물(오버행)과 관련한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 유지", 대량대기매물 우려 일부 해소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만8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1만2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6일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주식 4%를 주식시장 개장 전에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대만 푸본금융그룹의 자회사인 푸본생명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우리금융지주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대량대기매물(오버행) 우려가 일부분 해소될 것으로 파악됐다. 

전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우리은행 지분 1.83%를 놓고서도 해외 장기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지분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파생결합증권(DLS) 상품과 관련해서도 우리은행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전 연구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파생결합증권 상품과 관련해 투자자의 손실규모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우리은행이 적극적 대응방안을 세우고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