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나노복합점안제의 해외특허 취득으로 안구건조증 치료제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휴온스는 휴온스가 개발하고 있는 나노복합점안제가 유럽 6개국과 러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사이클로스포린과 트레할로스를 포함한 안과용 나노복합조성물’로 특허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 엄기안 휴온스 대표.
휴온스의 나노복합점안제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국내에서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다.
휴온스는 국내를 포함해 모두 10개국에서 나노복합점안제의 특허를 얻었다. 중국 등 12개국에서도 추가로 특허를 얻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휴온스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유럽에서 임상 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현재 항염 작용의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와 안구 보호 작용의 히알루론산 단일제 등이 있다. 세계적으로 단 3개 품목만이 안구건조증 치료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휴온스는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보다 사용량을 줄이면서 눈물막 보호와 항염 효과 등의 복합치료 작용을 하는 안과용 나노복합점안제를 개발했다.
나노복합점안제는 치료제를 20nm 이하로 나노 입자화했기 때문에 흔들어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복약 편의성이 뛰어나다.
휴온스는 나노복합점안제의 국내 출시와 수출 물량 증가 등 급증하는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점안제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휴온스는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기존 생산량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연 3억 관(1회용 용기 단위)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나노복합점안제는 국내 출시 전 글로벌 검증을 완료하고 세계시장 진출 발판을 다지기 위해 유럽 등 유럽 국가에 특허권을 취득했다”며 “나노복합점안제는 안구건조증 복합 치료라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것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점안제시장의 강자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