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선보이는 5G-8K TV기술 도표. |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 5G-8K TV를 개발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5G-8K TV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5G 기술을 활용해 삼성 8K TV에서 8K 초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직수신하는 환경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또 5G로 푹(POOQ)과 옥수수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풀HD 영상도 8K TV에 맞춰 화질을 올릴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에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을 적용해 고용량의 8K 영상 데이터를 끊김없이 8K TV로 전송하게 된다.
SK텔레콤은 또 디지털 가상화 플랫폼 ‘이스페이스(eSpace)’와 화소수가 3300만 개인 삼성전자 8K TV의 연동 기술을 공동개발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콘텐츠도 확대하려고 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8K 업스케일 기술과 차세대 코덱 기술로 풀HD, UHD 영상을 8K 화질로 올리고 8K TV에 5G 동글(라우터·네트워크중계장치)을 탑재해 8K 영상 직수신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 특화서비스를 TV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TV가 스마트폰과 연동되고 동일한 사용자 경험환경을 제공하는 5G-세로 TV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8K TV는 4K TV보다 해상도가 4배 더 선명한 초고화질 TV로 현존하는 TV 중 화질이 가장 높다. 업계에서는 8K TV시장이 올해 30만대에서 2021년 346만 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