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왼쪽 네번째)은 5일 오후 개포동 본사에서 네팔 정부기관 관리들과 공공주택, 도시개발, 스마트시티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네팔 정부기관과 주택도시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내 공기업 가운데 최초다. 향후 네팔 진출의 발판을 놓은 것으로 여겨진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5일 서울 개포동 본사에서 네팔 국가재건청(NRA) 및 카트만두밸리개발청(KVDA)과 공공주택 및 도시개발, 스마트시티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네팔 카트만두밸리지역(약 700㎢) 재생사업 및 뉴타운 개발사업에 적극 협력한다. 시범사업을 통해 본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네팔 국가재건청은 2015년 4월 발생한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설치된 전담기관으로 청장은 장관급 인사다. 재건 수요에 기초한 우선순위 결정, 정책·프로그램·프로젝트 형성, 집행절차 주도 및 조정 등을 통해 도시주거, 문화재, 인프라, 공공건물 등을 재건하고 있다.
카트만두밸리개발청은 네팔 도시개발부 산하 정부기관으로 카트만두밸리지역의 개발, 계획,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네팔 정부기관과 공공주택, 도시개발, 스마트시티 분야 공동연구 등 협력을 강화해 네트워크를 확보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도시재생과 공공주택 건설 분야에서 공동으로 시범사업 발굴을 추진해 네팔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공공주택이 거의 전무한 네팔에 공사의 30년 동안 공공주택 개발 및 운영 노하우, 도시개발 및 스마트시티 경험을 네팔시장에 접목해 서울의 도시 브랜드 제고 및 공사의 장기적 미래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