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니꼬동제련은 5일 울산 삼정동 롯데호텔에서 캐나다 글로벌 자원개발기업 테크리소시즈와 1조 원대 동광석 공급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서 앤드류 스톤커스 테크 리소시즈 마케팅 담당 총책임자(왼쪽부터), 레알 폴리 비철 마케팅 부사장,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 양환준 한국수출입은행 프로젝트금융 본부장, 구본혁 LS니꼬동제련 사업본부장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했다. |
LS니꼬동제련이 동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S니꼬동제련은 글로벌 자원개발기업인 ‘테크리소시즈’와 10년 동안 장기계약을 맺고 모두 100만 톤 규모의 동광석을 받는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테크리소시즈는 동, 석탄, 아연, 에너지 개발을 주로 하는 캐나다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테크리소시즈는 칠레 케브라다 블랑카 광산에서 생산하는 동정광을 2022년부터 2031년까지 매년 10만 톤씩 LS니꼬동제련에 공급한다. LS니꼬동제련은 동정광을 공급받아 약 1조 원 규모의 전기동과 금, 은 등의 금속을 생산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이번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4억 달러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글로벌 동광석시장은 중장기적으로 공급부족이 예상되고 있어 제련기업들은 광산에 직접 지분을 투자하는 등의 방법으로 광석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테크리소시즈가 운영하는 칠레 케브라다 블랑카 광산에 자금을 지원하고 대신 국내 기업에 원료를 공급하는 조건을 내걸어 계약을 성사시켰다.
도석구 LS니꼬동제련 대표이사 사장은 “테크리소시즈와 오랜 기간 최고의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계약 성사를 위해 4억 달러를 투자해 준 한국수출입은행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