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휴직제도를 확대하며 복지혜택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9일 사내 공지문을 통해 자기계발 휴직제도를 도입하고 육아휴직제도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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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건물. |
삼성전자가 신설한 자기계발 휴직제도는 임직원이 최대 1년 동안 어학연수나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자기계발 휴직제도는 직원들에게 활력을 주고 발전기회를 가지도록 하는 휴직제도”라며 “일과 휴식의 조화를 통해 임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직원들의 육아부담도 줄이기 위해 육아휴직 기간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육아휴직 제도는 주로 여성인력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라며 “여성직원들이 출산 뒤에도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 여성 인력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7월1일부터 새 휴직제도를 완제품 사업부문 직원들에게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부품사업부문의 경우 생산라인을 중단할 수 없는 만큼 검토를 통해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조직문화 개선을 목표로 임직원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직원들이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복장 자율화 규정을 제한적으로 시행했다.
삼성전자는 직원들이 출퇴근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자율출퇴근 제도도 도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