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 상장기업 2019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코스피 상장기업 574곳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5조 원, 순이익은 37조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은 37.1%, 순이익은 43% 크게 줄어들었다. <한국거래소> |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대폭 줄었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 상장기업 2019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코스피 상장기업 574곳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5조 원, 순이익은 37조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은 37.1%, 순이익은 43% 크게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88조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83% 늘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매출은 866조 원으로 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0조 원, 순이익은 25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27.9% 각각 감소했다.
2분기만 따져보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폭은 더욱 컸다.
2분기 영업이익은 27조170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7.4%, 순이익은 16조5809억 원으로 47.57% 감소했다.
반도체업종의 실적이 부진했던 데다 중국에 수출하는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분기 의료정밀이나 건설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 모두 6개 업종의 합산매출이 줄었고 순이익을 따져보면 유통업이나 운수장비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순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줄었다.
코스닥 상장법인 909곳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89조544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조7731억 원으로 5.43%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3조1791억 원으로 12.18% 줄었다. 통신·방송서비스와 정보통신(IT)소프트웨어·서비스의 순이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