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이 당내 기득권 타파를 위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5대 분야 혁신과제 가운데 처음 내놓는 혁신안에 의지를 담기 위해 발표장소를 광주로 선택했다.
|
|
|
▲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이 23일 오전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23일 광주시의회에서 5대 분야 혁신과제 가운데 당내 기득권 타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첫 번째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이 제시한 5대 혁신안은 당내 기득권 타파, 사회적 특권 타파, 불평등 해소, 당의 전국정당화, 공천제도 민주화 등이다.
혁신위원회는 당내 기득권 타파를 위해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엄정한 평가 ▲재보궐 원인제공 때 무공천 ▲지역위원장 기득권제한 등을 제시했다.
혁신위원회는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위해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를 만드는 안을 내놓았다.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2/3 이상의 외부위원으로 구성되고 당과 국민 삶의 기여도에 대한 정성평가와 정량평가를 도입한다. 또 당 지지도와 선출직 공직자의 지지도를 고려하는 등 교체지수를 적용하고 막말을 비롯한 해당행위도 평가한다.
혁신위원회는 재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할 경우 해당지역에 공천을 하지 않는 방안도 제시했다.
혁신위원회는 또 지역위원장의 기득권을 제한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지역위원장은 선거일 120일 전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하도록 했다.
혁신위원회는 부패연루자의 당직을 박탈하고 당내 불법선거와 당비대납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담았다.
혁신위원회는 이런 혁신안을 의결하기 위해 7월 이내에 중앙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혁신위원회는 “중앙위의 혁신안 통과를 혁신에 대한 의지확인이자 문재인 대표에 대한 리더십을 판가름하는 잣대로 여길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