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이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인천공항공사–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 간 해외사업 동반추진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합의서(MOU) 체결식'에서 파익 파미(Faik Fahmi) AP1 사장과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도네시아 공항공사와 손잡고 현지 공항 개발사업과 해외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파익파미 인도네시아제1공항공사(AP1) 사장과 해외사업 동반추진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합의서를 맺었다.
AP1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영기업으로 발리공항 등 중동부지역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물류와 주변지역개발, 상업시설 운영, 공항 유지보수 등 5개의 공항 관련 자회사도 보유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와 AP1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상호협력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하고 인도네시아 공항 개발사업을 포함해 향후 해외 공항사업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의 항공 수요는 2018년 2억1천만 명으로 2027년 3억5천만 명, 2040년 6억6천만 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바탐 항나딤 공항 등 주요 공항에 민간투자 개발사업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구본환 사장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 동유럽 등 전 세계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국내기업과 동반진출을 추진함으로써 국가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