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온라인에서 쓴 글을 PC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해 잡지처럼 꾸밀 수 있는 플랫폼 ‘브런치’를 내놓았다.
다음카카오는 글쓰기 콘텐츠 발행 플랫폼인 '브런치'의 시범 서비스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PC홈페이지를 통해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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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카카오 신규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 <다음카카오> |
브런치는 온라인에서 쓴 글을 간단한 설정만으로 잡지나 신문처럼 디자인해 발행할 수 있는 일종의 온라인 간행물 서비스다. 이용자가 글을 쓴 뒤 이를 한 편의 인쇄물처럼 만들 수 있다.
브런치는 또 특정 주제에 해당하는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거나 여러 명의 작가가 공통주제를 놓고 글을 발행해 구성하는 '잡지'(매거진) 서비스가 채택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다음카카오는 브런치 사용자가 꾸미기보다 글쓰기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디자인 편집 등 부가기능은 최대한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는 브런치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범 서비스기간에 전문작가들의 글을 먼저 내보낸 뒤 서비스 안정화 기간을 거쳐 일반 이용자들의 글쓰기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브런치는 이용자가 참여해 자신 혹은 그룹의 간행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글쓰기와 관련된 서비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브런치는 PC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에서 모두 즐길 수 있게 설계된 점이 특징”이라며 “글쓰기와 이를 편집하는 활동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도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