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일본 수출규제 강화조치 현황 및 대응방안을 보고하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연말까지 불화수소를 국산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장관은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내에서 (반도체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중소기업을 찾아 현장을 방문하는 중”이라며 “고순도 불화수소 특허를 보유한 국내기업도 찾아 연말까지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중기부는 기술력이나 제품 가운데 일본을 능가하는 기업의 리스트를 작성해 대기업에 연결하고 있다”며 “대기업으로부터 먼저 필요한 국내생산 희망품목을 40개 정도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기부는 이날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연구개발(R&D) 지원체계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혁신방안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강소기업 100개 회사를 선정하고 연구개발 지원기간 및 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품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 국산화를 빠르게 유도할 수 있다”며 “정부가 지원하면 연말에 고순도 불화수소의 국산화가 가능한 중소기업도 발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