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의 추가 감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 8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5달러(2.83%) 상승한 52.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8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5달러(2.83%) 상승한 52.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15달러(2.05%) 오른 57.38달러에 거래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가시장 안정을 위해 원유 수출규모를 통제할 것이란 보도가 유가 반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등 해외언론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9월 원유 수출규모를 700만 배럴 이하로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7일 사우디아라비아는 주요 산유국들과 유가 급락을 막기 위한 정책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의 지속적 하락을 막기 위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중국의 7월 원유 수입규모가 6월보다 14% 늘어나며 증가 추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