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은 금융상품 가입에 필요한 각종 종이서류를 없애고 태블릿PC로 전자신청서를 작성하는 디지털 창구시스템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 Sh수협은행 고객이 창구에서 태블릿PC를 활용해 전자서명을 하고 있다.
앞으로 예금상품 가입을 위해 Sh수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태블릿PC 전자서명을 이용해 입출금통장과 체크카드 발급, 고객확인사항 동의 등을 하게 된다.
기존 종이서류를 이용한 상품 가입은 고객이 필수 작성 항목에 최소 7번에서 20번가량 직접 이름을 쓰고 서명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서류미비에 따른 불완전판매 문제와 서류분실 등의 우려도 있었다.
Sh수협은행은 디지털 창구시스템이 도입돼 이러한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업무 처리시간도 절반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은 3월 창구업무혁신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약 4개월에 걸쳐 활용빈도가 높은 70여종의 종이서식을 디지털 전자서식으로 전환했다. 통합단말기와 테블릿PC 연동, 디지털 문서관리시스템, 전자결재시스템도 구축을 마쳤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창구시스템은 현재 시범운영을 위해 예금 등 수신업무에만 적용된 상태”라며 “12월까지 여신, 카드 등 창구업무 전반에 디지털화가 완료되면 직원들의 업무효율성 향상은 물론 고객 만족도 제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