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무역분쟁으로 애플과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감소의 반사이익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7-31 12:08: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영향으로 스마트폰사업에서 큰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사인 애플과 중국 화웨이가 모두 무역분쟁 여파로 스마트폰 판매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무역분쟁으로 애플과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감소의 반사이익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사업에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반사이익을 확인하고 있다”며 “당분간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6월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이 23.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5월 이후 약 3년만에 최고치다.

이 연구원은 화웨이가 유럽에서 소비자 신뢰를 잃어 판매량 감소세를 이어가는 한편 애플도 중국에서 아이폰 불매운동에 직면하고 있어 판매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상대로 미국산 부품과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일시적 제재조치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 라인업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A 스마트폰은 화웨이의 주력상품과 가격대 및 사양이 비슷하기 때문에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 감소의 수혜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량은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8월 출시하는 갤럭시노트10을 통해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6월에 스마트폰 2853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보다 12.5%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화웨이의 판매량은 22.3% 줄어든 1622만 대, 애플 아이폰 판매량은 17.9% 감소한 1063만 대에 그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