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이 홍콩, 마카오에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를 공급하는 계약을 해지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국제의료그룹(Zhong JI 1)과 2018년 6월20일 체결한 인보사의 홍콩·마카오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 홍콩 마카오에 '인보사' 공급하는 계약 해지

▲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이번에 해지된 계약규모는 169억1415만 원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이 2017년에 거둔 매출의 14.3%에 이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유통 및 판매중지로 공급이 불가한 상황이 발생했고 계약 상대방의 계약유지 의사표명이 없었다”며 “계약유지에 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계약해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보사는 2017년 7월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주성분 가운데 하나가 허가 받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3일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