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유틸렉스가 면역항암제 ‘EU101’의 호주 특허권을 취득했다.
유틸렉스는 면역항암제인 ‘4-1BB 타깃 항체치료제’ EU101의 호주 특허권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EU101은 비임상시험에서 기존의 4-1BB 타깃 항체들보다 우월한 항암효과를 확인한 물질이다. 기존의 4-1BB 타깃 항체가 지니고 있던 간 독성 문제도 EU101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틸렉스는 현재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EU101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 임상1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틸렉스는 EU101이 등록된 미국, 호주 특허 외에도 일본, 캐나다, 싱가폴 등 9개 주요국가에 특허를 출원해 놓았다. 중국, 일본 등의 특허권은 비교적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EU101 항체 및 항원결합부위에 관한 호주 특허권리를 확보했으며 특허권리는 2037년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소희 유틸렉스 부사장은 “바이오업체가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로 글로벌 기술이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특허권 확보가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며 “유틸렉스는 적극적으로 글로벌 특허권리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유틸렉스는 현재까지 세계 30개의 특허등록과 94개의 특허출원을 마쳤다”며 “최근 T세포(면역세포)치료제의 일본 특허 등록도 마쳐 일본 진출의 첫 단추를 꿰었다고 자평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