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한 브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브엉 딩 후에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한국 기업의 베트남에서 세제혜택을 위해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엉 딩 후에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한국 기업들이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누리던 세제혜택이 종료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세제혜택과 관련된 전향적 정책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교역, 투자, 인적교류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 가운데 최대 협력국가”라며 “베트남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 이행의 핵심 파트너”라고 짚었다.
브엉 부총리는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높게 평가한다”며 “한국과 협력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2020년까지 양국 교역액이 1천억 달러를 달성하길 바란다”며 “한국 기업의 베트남 관련 투자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이 총리와 브엉 부총리의 면담이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확인하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브엉 부총리는 베트남에서 기획·재정·금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제1차 한국-베트남 경제부총리회의’ 참석을 위해 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에 머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금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