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략사업본부장(오른쪽 다섯 번째)가 17일 경기도 분당구 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UN 해비타트(Habitat) 국가정책프로그램 초청연수 환영식'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 참석자, 연수 방문단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UN 해비타트와 도시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에 노하우와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6월 16~22일 UN 해비타트(Habitat)의 ‘국가 도시정책 프로그램(NUPP) 초청연수’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UN 해비타트는 개발도상국의 도시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연합(UN) 산하기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가 도시정책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 나라의 도시정책 분야 발전과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UN 해비타트가 토지주택공사에 이번 연수를 제안해 추진됐다.
나이지리아, 이란, 미얀마 등 급격한 도시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3개 나라에서 고위 공무원 10명이 이번 연수에 참여해 도시정책·스마트시티 전략 등 한국의 도시 개발경험과 기술 설명을 들었다.
토지주택공사는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등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2019년 15개 초청연수를 진행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초청연수를 통해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사회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기봉 국토교통부 과장은 UN 해비타트에 파견돼 근무하고 있는데 “이번 연수는 토지주택공사의 도시주택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각 나라의 정책 수립역량을 강화하고 협력사업 발굴로 한국기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혁 토지주택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지속적 해외 초청연수를 통해 국제기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며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이 필요한 여러 국가와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