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재 기자 kjaypark@businesspost.co.kr2019-06-20 18: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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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의 채용비리와 불공정거래 등에 단호하게 대처한다.
홍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공공기관운영회를 주재하고 “공공기관의 윤리적 문제는 존재 의의 자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채용비리, 부패, 갑질문화, 불공정거래 등 윤리경영 문제에 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날 발표된 2018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이 비중 있게 고려됐다.
홍 부총리는 “2018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국정운영 철학인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을 중심으로 개편된 후 실시한 첫 번째 평가”라며 “사회적 가치 관련 평가배점을 확대하고 대국민서비스 개선 등 혁신 노력을 적극 평가하며 혁신성장 기여에도 가점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공기관 혁신방향을 놓고 “고유한 공공서비스를 충실히 제공하면서도 그것이 곧 국민의 편의를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바라봤다.
공공기관의 투자 확대와 경영 효율화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대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공공기관은 올해 계획한 53조 원 투자를 최대한 빨리 집행하고 추가 투자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은 공공성과 함께 기업성도 지니고 있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효율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속해서 기술을 개발하고 국제시장에서 경쟁하는 분야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금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