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청년 창업을 돕는 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오거돈 시장은 20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부산시청이 밝혔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청년세대 창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전국은행연합회의 금융기관 18곳이 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모두 5천억 원을 출연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국내 최초의 온라인·오프라인 창업 생태계 허브인 디캠프(D.Camp)를 구축해 스타트업 발굴, 육성 및 투자활동을 하고 있다.
디캠프는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그 가운데 ‘디데이(D.Day)’와 ‘오피스아워(Office Hours)’가 대표적이다.
디데이는 매달 개최되는 창업경진대회로 투자회사와 시장 전문가를 섭외해 스타트업들의 사업모델을 검증할 기회를 제공한다. 후속투자도 검토된다.
오피스아워는 스타트업에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투자 유치, 홍보, 법무, 개발, 디자인,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협약은 디캠프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부산시에서 운영하기 위한 협력사항을 담고 있다.
부산시는 디캠프에 입주공간을 지원하는 등 여러 지원방안을 제공한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따로 열리지 않았다. 부산시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디캠프 투자를 받은 부산 스타트업 ‘모두싸인’의 간편 전자계약서비스를 이용해 전자협약을 맺었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하반기 부산시에서 개최될 디캠프의 스타트업 특화 프로그램에 지역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시를 동남권 창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