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이 취임 1년 동안의 가장 중요한 성과로 트램 건설을 꼽았다.
허 시장은 19일 대전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7기 시정 성과와 과제’를 발표했다.
1년 동안의 가장 큰 성과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통해 전국의 트램 사업을 선도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외에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지역인재 채용 충청권 광역화 합의 △3.8민주의거 국가 기념일 지정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대전교도소 외곽이전 확정 △대덕특구 동측진입도로 개설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다양한 경기 활성화정책에도 불구하고 대전의 고용률이 상승하지 못해 지역경제 활력이 정체된 점은 아쉽다고 봤다.
A형 간염과 홍역 등 감염병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확산돼 재난 대응체계에 정비가 필요하고 다양한 사업 추진과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 성공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체감하기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허 시장은 “민선7기 1년은 대전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시민과의 약속사업을 준비하는 한해였다”며 “앞으로는 시민주권시대로 변화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혁신도시로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덕특구를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해 대전시를 벤처창업 선도도시로 육성할 비전을 내놨다.
혁신도시 지정을 통해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확충해 관광도시 구현에도 힘쓰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