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내년에 대형 올레드(OLED)부문에서 대형 LCD 패널을 넘어서는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올해 2분기 말부터 LG디스플레이의 중국 대형 올레드 라인이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대형 올레드 패널 생산량이 늘어나기 시작해 2020년에 올레드 TV에서 LCD를 넘어서는 매출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에 8.5세대 올레드 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이르면 6월 중에 본격 가동을 시작해 패널을 양산할 것으로 예상됐다.
TV용 대형 올레드 패널은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인데 광저우 라인 가동을 계기로 생산량을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저우 8.5세대 공장의 수율과 가동률을 100%로 가정했을 때 55인치 기준 1220만대, 65인치 기준 610만대의 올레드 TV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에 대형 올레드 부문에서 매출 6조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LCD 매출 예상치인 4조8천억 원을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