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의 부산~필리핀 보라카이 부정기편 노선 운항이 중단됐다.
17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로부터 부산~보라카이 부정기편 노선의 운항허가를 취소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
▲ 에어부산이 운항하고 있던 부산~필리핀 보라카이 부정기편 노선 운항허가가 취소됐다. |
필리핀 정부는 보라카이 섬 환경 보호를 이유로 2018년 동계 시즌(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에 보라카이 운항내역이 없는 항공사를 대상으로 부정기편 운항허가를 취소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 조건을 만족하는 항공사는 국내에서 에어부산 뿐이다.
부산~보라카이 부정기편은 여행사 전세기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필리핀 정부의 보라카이 노선 운항허가 취소로 에어부산 항공기를 이용해 14일 출국한 뒤 3박5일 일정으로 필리핀을 여행하던 국내 여행객 120명은 돌아오는 항공기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부 승객에게는 보라카이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다른 항공사의 대체 항공편을 수배해드렸고 나머지 분들은 인천~보라카이 노선 항공편을 통해 귀국한 뒤 부산으로 오는 고속버스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