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2차전지용 동박 생산기업 KCFT를 인수한다.
SKC는 13일 공시를 통해 “KCTF 지분 100%를 1조2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SKC는 글로벌 사모펀드업체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한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는 2018년 LS그룹 계열사인 LS엠트론으로부터 동박사업부를 매수해 KCTF를 설립했다.
동박은 구리를 고도 공정기술로 얇게 만든 막으로 2차전지의 음극을 제조하는데 쓰이는 핵심소재이다.
KCFT는 세계 동박시장에서 점유율 15%로 1위를 차지한 업체로 세계 배터리 제조사를 주요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SKC는 세부실사와 인허가 등 필요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을 세웠다. 세부실사 과정에서 KCFT 구성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완재 SKC 사장은 “SKC와 KCTF의 지속적 성장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