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사회문제 해결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만들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9년 사회적 가치 추진계획인 ‘사회적 가치 2.0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변창흠 사장은 "토지주택공사의 경영과 사업체계 전반에 사회적 가치를 내재화하고 우리 사회에 누적된 문제들을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능동적 주체가 될 것"이라며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계속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토지주택공사는 2018년 사회적 가치 실현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에는 도시재생, 주거복지 등 주요사업에서 국민 체감형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민간부문에 확산하기 위해 기존 계획을 보완했다.
토지주택공사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계획단계부터 시민 자문기구인 ‘LH국민공감위원회’의 의견도 반영했다.
최고경영자(CEO) 경영방침인 ‘혁신·실행·신뢰·포용·소통’을 계획 전반에 반영해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토지주택공사는 2018년 공공부문 최초로 도입한 ‘사회적 가치 영향평가’를 통해 2019년 말까지 400여 개의 내규를 점검해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규정을 개선하기로 했다.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사회성과 측정모델을 고도화하는 등 사회적 가치 중심의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안정 지원도 강화한다.
쪽방, 고시원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전국 37만 명을 대상으로 방문과 전화상담 등을 통해 매입임대, 전세임대 입주를 지원하고 신혼부부 및 청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신혼희망타운과 행복주택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2020년까지 전국 8만5천 호에 이르는 매입임대주택의 화재 예방과 초기대응을 위해 시설 개선도 마친다.
건설현장 재해율 목표관리제 도입, 안전패트롤 상시운영, 자동화 안전관리시스템 마련 등 안전한 주거 및 근로환경을 위한 실천과제도 마련했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 등에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토지주택공사의 경영 및 사업영역 전반에 국민과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는 2018년 9월 사회적 가치 비전과 전략과제 등을 반영해 ‘사회적 가치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영 및 사업체계를 개선하는 등 공공부문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노력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