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19-06-05 19: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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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와 LG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조성해 구미형 일자리를 추진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시작한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구미을 지역위원장)은 5일 구미시 종합비즈니스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구미시에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유치하기 위한 절차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 의원은 “경북도와 구미시가 투자유치단을 꾸려 조만간 LG그룹과 구미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빠르면 6월 안에 조인식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공장 유치와 함께 2차전지 소재와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 실증단지를 조성해 구미형 일자리를 질적, 양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미형 일자리는 기업이 지역에 공장을 짓는 등 투자하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지원, 교통비, 아동수당 등 복리후생을 지원해 보완하는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말한다.
정부와 구미시는 구미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기업에 보조금 지원, 세금제도 혜택,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한다. 근로자에게는 주택, 문화센터 등 각종 생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LG그룹은 해외에 투자하고자 했던 전기차 배터리공장 증설계획을 취소하고 국내에 투자한다”며 “구미형 일자리가 성공하면 공장 해외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시를 비롯한 여러 공단지역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