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 노조는 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노사 대표자와 외부전문가 4인이 참여하는 인사제도 TFT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
KB국민은행 노사가 노사 대표자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사제도 TFT’를 만들었다.
KB국민은행 노조는 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노사 대표자와 외부전문가 4인이 참여하는 인사제도 TFT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TFT 구성은 1월 KB국민은행 노조의 총파업 이후 노사가 합의한 사항이다.
이번 TFT는 가장 낮은 직급인 L0 직원의 근속기간 인정, 신입행원 페이밴드(직급별 기본급 상한제) 적용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외부 전문가로는 권순원 교수(숙명여대), 이종수 노무사(노무법인 화평), 이욱래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신재욱 컨설턴트(에프엠어소시에이츠)가 참여한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3일 상견례에서 노사 대표자 및 외부 전문가들에게 “선진적 노사관계와 4차산업시대에 대비한 인재 양성 등을 큰 틀에서 논의해 달라”며 “은행 역시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고 변화에 건설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1월 임단협 합의 이후 4개월의 논의를 통해 드디어 TFT 구성이 이뤄진 만큼 지난 총파업의 갈등을 넘어 노사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노사 대표자와 외부 전문가 4인은 18일부터 격주마다 회의를 열고 논의 대상인 쟁점은 물론 KB국민은행의 인사와 급여제도 전반을 살펴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