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와 러우친젠 중국 장쑤성장이 29일 인천시청에서 경기도와 장쑤성 사이 교류협력을 논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중국 장쑤성과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이 지사는 29일 경기도청을 방문한 러우친첸 중국 장쑤성장과 만나 경기도와 장쑤성 사이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우호적 교류관계 강화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 지사는 장쑤성장과의 간담회에서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여러 나라가 평화경제 공동체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경기도의 장기적 목표”라며 “국가 사이 교류협력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의 교류협력 확대가 실질적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우친젠 성장은 “경기도로부터 환경보호, 생태복원, 지역 균형발전 등을 배우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의 학생 해외 항일유적 답사사업을 두고 장쑤성의 관심도 당부했다.
경기도는 올해 경기도 중학생 등 1천 명을 선발해 8∼10월 중국 상하이와 러시아 연해주 등 독립운동유적지를 탐방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러우친젠 성장은 경기도 청소년의 장쑤성 안의 항일유적지 방문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장쑤성은 2011년 우호협력 협약을 맺은 뒤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이어왔다.
이 지사는 3월, 4월 각각 도청을 방문한 궁정 산둥성장, 마싱루이 광둥성장과 만나 교류 확대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장쑤성, 산둥성, 광둥성 등 3개 성은 중국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한 지역으로 앞으로 경기도와 중국 사이 우호협력과 경제교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