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4년 만에 음악재생기기 '아이팟터치'의 새 모델을 내놓았다.
애플은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능을 크게 개선한 새 아이팟터치의 한국 출시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아이팟터치 새 모델이 출시되는 것은 2015년 6세대 제품 이후 4년만이다.
7세대 신형 아이팟터치는 아이폰7 시리즈에 적용된 것과 같은 'A10퓨전'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6세대 아이팟터치와 비교해 구동성능은 2배, 그래픽성능은 3배 개선됐고 증강현실앱도 이용할 수 있다.
화면은 4인치로 일반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작지만 두께가 6.1mm, 무게가 88g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새 아이팟터치의 색상은 기존 실버와 골드, 스페이스그레이에 핑크와 블루, 레드를 더해 모두 6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한국 기준 32GB 내장메모리를 갖춘 모델이 26만5천 원, 128GB 모델이 40만5천 원, 256GB 모델이 54만5천 원이다.
아이팟터치는 고가의 아이폰을 구매하기 부담을 느끼는 청소년 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비교적 저렴한 기기로 애플의 앱과 동영상, 음악 등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애플은 28일 미국에서 새 아이팟터치를 공개하며 판매도 시작했지만 한국 정식 출시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