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에 위치한 조선배관기기 제조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2시10분경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 가산리에 위치한 조선배관기기 제조공장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 26일 오후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에 위치한 조선배관기기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퍼지고 있다.< 연합뉴스 > |
불은 인근에 있던 플라스틱 재생업체로 번져 업체 건물 3개 동에 옮겨 붙었다.
소방당국은 현재 소방청과 산림청 소속 헬기 5대, 소방차량 등 각종 장비 49대, 인력 100여 명가량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담당 소방서와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근 공장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화재 발생 2시간이 지난 오후 4시30분에도 검은 연기가 일대에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는 오후 4시20분경 "공장화재 사고 발생으로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 바란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안에 플라스틱 가연성 물질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 데다 아직도 검은 연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어 진화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