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9월 물관리 핵심역량 국제교육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관망교육센터에서 베트남,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교육생이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
한국수자원공사가 스리랑카와 필리핀에 물관리 기술을 전수한다.
수자원공사는 20일부터 31일까지 대전 유성구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스리랑카와 필리핀의 물 분야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물관리 핵심역량 국제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국제 물문제 해결을 위해 2018년부터 전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공개 모집해 물관리 핵심역량 교육을 하고 있다.
2018년 9월 베트남,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등 물 분야 공무원 18명이 교육을 받았다.
물관리 핵심역량 교육내용은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대표적 6개 물관리 현안인 유수율 향상, 수자원 및 상수도 개발, 수질관리, 신재생에너지 개발, 지하수 개발관리로 이뤄졌다.
이번에는 물 공급문제가 심각한 개발도상국의 유수율 향상이 주제다. 유수율은 공급한 수량 중 누수되지 않고 요금을 징수한 수량을 의미한다.
수자원공사는 유수율 관리정책 수립, 수도관망 정비와 누수탐사, 수도사업의 투자와 효율성 평가 등을 교육한다. 교육생이 자기나라에 돌아가 실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과 현장학습 비중을 60% 이상으로 구성했다.
수자원공사는 6월과 7월에는 수자원 및 상수도 개발관리과정 교육을 진행하기로 계획했다.
이학수 사장은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물관리 수행과 더불어 20여 년간 국제교육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촌 물문제 협력과 건강한 물공급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