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
5월 황금연휴 때 인천국제공항의 하루 이용객 숫자가 역대 최다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휴가를 이틀 사용하면 최장 6일의 연휴를 확보할 수 있어 해외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부터 7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수가 2018년 같은 기간 123만2655명보다 13% 늘어난 139만303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9만9004명으로 2018년 17만6094명보다 2만3천여 명 많다. 이는 2001년 인천공항이 문을 연 뒤 5월 이용객 기준 가장 많은 규모다.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날은 근로자의 날인 1일이었다. 21만51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발 여객 수가 가장 많은 날도 1일로 10만8225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도착 여객 수가 가장 많은 날은 어린이날의 대체휴일인 6일로 10만5246명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터미널별로는 1터미널 이용객이 98만4660명, 2터미널 이용객이 40만8370명으로 추산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연휴기간 제1터미널 일부 출국장을 조기에 개장하고 출입국장 주변에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또 자가용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4만116명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역대 최다 여객이 인천공항을 찾는 만큼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사장은 “이용객은 출국장에 마련된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활용하면 더 빠르고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