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4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를 확대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제4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민연금 수익률을 높여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기금 수익률을 더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를 원활히 집행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체투자는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적 투자상품이 아닌 부동산, 선박, 원자재 등 다른 대체대상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박 장관은 “그동안 대체투자는 국민연금 수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지만 최근 시장 상황을 볼 때 그 비중이 목표에 못 미쳤다”며 “수익률이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바라봤다.
박 장관은 국민연금의 한진칼 주식 보유목적 변경 검토결과도 앞으로 보고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2019년 2월 한진칼 주식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국민연금은 3월 기준으로 한진칼 지분을 4.11% 들고 있다.
박 장관은 2020~2024년 국민연금 기금의 중기 자산배분 수립 추진현황도 앞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번 4차 회의에서 현재까지 실무진이 준비한 중기 자산배분안 내용과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5월 말 최종 배분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