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19-05-02 16: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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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노믹스가 225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의 기반을 다진다.
클리노믹스는 울산과학기술원이 내놓은 1번째 벤처기업이다.
▲ 김병철 클리노믹스 대표이사.
클리노믹스는 제약회사와 벤처캐피탈(VC), 자산운용회사, 증권회사 등을 대상으로 상장 전 투자유치 기업설명회를 열어 22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클리노믹스는 2011년 설립된 회사로 암 등 질병 진단과 예방, 모니터링 기술을 제공한다. 기술특례제도로 2020년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클리노믹스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본으로 게놈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암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방대한 게놈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도 확보하기로 했다.
게놈은 생물체에 담긴 유전자정보를 뜻한다.
클리노믹스를 창업한 과학자들은 한국 최초 인간 게놈 분석, 암 게놈 지도 분석, 세계 최초 여성 게놈 분석 등 다양한 게놈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 게놈 전문가로 꼽힌다.
클리노믹스는 2017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지사와 실험실을 두고 미국 등 세계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병철 클리노믹스 대표이사는 “클리노믹스는 질병 진단기기와 게놈 데이터를 융합해 혈액에서 암세포 등을 찾는 검사기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인력을 바탕으로 2020년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성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