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창업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중동과 유럽을 방문한다.
서울시청은 박원순 시장이 5월1일부터 5월8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중동과 유럽 순방길에 오른다고 30일 밝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등 3곳을 방문할 것으로 계획됐다.
이번 순방에서 박 시장은 ‘혁신창업’에 무게를 싣는다.
박 시장은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처음으로 방문한다. 세계 1위 사이버보안 기업 ‘체크포인트’, 유명 자율주행차 기업 ‘모빌아이’의 경영자들과 만나 창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조언을 구한다.
텔아비브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해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고 이스라엘의 강점인 혁신창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모색한다.
영국 런던에서는 박 시장이 직접 ‘서울 투자설명회’를 연다. 이후 혁신창업 클러스터 ‘테크시티’를 방문해 서울시와 교류방안을 제안한다. 테크시티에는 페이스북, 구글, 인텔 등 세계적 기업들이 모여 있다.
이후 박 시장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아랍에미리트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아랍에미리트 맞춤형 ‘새활용(업사이클) 랜드마크’ 조성방안을 논의한다. 새활용은 버려지는 제품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유형을 말한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시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형 일자리 창출의 폭을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하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