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모바일 기반 문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라이하이’가 첫 번째 10-10클럽이 됐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 KB스타터스에 선정된 플라이하이는 모바일 문서조회·발급 서비스 등에 필요한 인증·보안, 지급결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계열사와 모두 11건의 제휴계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KB금융그룹의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펀드로부터 10억 원 투자유치를 확정했다.
2015년 3월 국내 최초 핀테크랩으로 문을 연 ‘KB이노베이션허브’는 현재까지 62개 기업을 KB스타터스로 선정했다. 2020년까지 100개 이상의 KB스타터스를 선정 및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첫 10-10 클럽 탄생에는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강조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강력한 의지도 반영됐다”며 “스타트업의 핵심가치인 편의성과 신속성을 KB의 상품과 서비스에 접목해 고객분들께 혁신적이면서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플라이하이 관계자는 “2018년에 영업이익은 259%, 매출액은 93% 늘어나는 등 회사로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KB금융그룹으로부터 받은 투자를 발판으로 보안·결제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