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데이터 사용량 제한조항을 삭제하고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프로모션기간을 연장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런 내용을 반영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약관'을 신고했다.
LG유플러스는 개정약관에서 연속으로 하루 동안 50GB를 초과해 사용한다면 데이터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삭제했다.
LG유플러스는 애초 데이터를 과도하게 쓰는 고객이 데이터를 상업용으로 썼을 때에만 이용을 제한하려고 이런 조항을 만들었다.
하지만 소비자들로부터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를 삭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6월 말까지 ‘5G 프리미엄’과 ‘5G 스페셜’ 요금제 가입고객에게 제공하는 데이터 완전 무제한 혜택의 기간을 종전 '연말까지'에서 ‘24개월 동안’으로 늘렸다.
이에 앞서 9일 KT도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약관에서 ‘이틀 연속으로 하루 동안 53GB를 초과해 데이터를 사용했을 때 최대 1Mbps(초당 메가바이트)로 데이터 속도를 제한한다’는 조항을 지웠다.
SK텔레콤은 5일 데이터 완전 무제한 혜택기간을 ‘연말까지’에서 ‘24개월 동안’으로 바꾼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