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과 정치인, 연예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기탁한 성금이 180억 원을 넘었다.
재난재해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강원 산불 피해 이웃돕기 모금액은 약 180억3684만 원으로 집계됐다.
▲ 희망브리지의 2019 강원 산불피해 이웃돕기 모금 안내. |
삼성 계열사가 20억 원, 현대차·SK·LG그룹이 10억 원씩을 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적극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했다.
이병헌씨, 배수지씨 등 연예인을 포함한 유명 인사도 모금 행렬에 동참했다.
청와대는 이날 브리핑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직원들이 모두 4773만 원의 성금을 모아 기탁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금일봉을 보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피해 주민을 위로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삶의 터전이 조속히 복구되는 것을 돕기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에 따른 피해지역에 구호지원단을 급파하고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응급구호물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