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멤버 박유천씨가 황하나씨와 관련된 마약 의혹을 부인했다.
박씨는 1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한 적도 생각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 있는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준비해온 글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
박씨는 “황씨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말에 오해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무서웠다”며 “연기 활동을 다시 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견디는데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인생이 걸린 절박한 문제라며 마약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박씨는 “마약사건에 혐의가 입증되면 연예인을 은퇴하는 문제가 아닌 인생이 걸린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절박함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앞서 황씨는 2015년 5월과 6월, 9월에 필로폰을 복용한 혐의, 2018년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등으로 6일 구속됐다.
황씨는 마약 투약경위를 두고 “연예인 지인 A씨가 권유해서 하게 됐다”, “잠 잘 때 연예인 지인 A씨가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황씨와 2017년 결혼까지 생각했던 관계였던 만큼 A씨로 의심된다는 추측이 쏟아졌다. 박씨는 2018년 황씨와 결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