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주요 전자제품의 에너지 소비 절감 노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주관하는 '2019 에너지스타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에너지스타어워드는 미국 정부가 에너지스타 인증 활용, 대외홍보 등을 평가해 환경 에너지 분야의 기업과 단체에 시상하는 행사다.
시상식은 11일 미국 워싱턴 DC의 워싱턴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삼성전자는 2018년 미국에서 706개 모델에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해 2017년보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12% 늘렸다.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제품 가운데 드럼 세탁기, 프렌치도어 냉장고, 모니터 등 25개 제품은 에너지 최고 효율 제품에만 부여되는 최고효율 등급을 받았다.
에너지스타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제품을 인증하는 미국 정부의 인증제도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에너지 저감활동과 연계한 홍보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삼성전자는 미국 환경보호청과 함께 고객이 노후 냉장고를 매장에 반납하고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구입하면 일정 금액을 환급해주는 '당신에게 새 냉장고를' 캠페인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에너지 저감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후변화 대응 슈퍼스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전경빈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 전무는 "삼성전자는 에너지 소비 저감, 자원순환, 유해물질 저감 등 환경 전반을 고려한 친환경제품 개발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