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5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FSS SPEAKS 2019)’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KB국민은행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특혜대출 의혹을 놓고 당장은 특별한 계획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5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FSS SPEAKS 2019)’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KB국민은행의 특혜대출 의혹을 놓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며 자세한 보고는 아직 받지 못했다”며 “현재로서는 이와 관련한 특별검사 등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26억 원 규모의 서울 흑석동 상가 매입 과정에서 KB국민은행 성산동 지점에서 10억 원의 특혜 대출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윤 원장은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자금 불법활용 건의 제재심의위원회 결과가 경징계로 나온 것을 놓고도 “제재심의위원회의 결과를 존중한다”며 “시장에 나름의 신호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한국투자증권에 기관경고, 임원해임 권고, 일부 영업정지 등 중징계 조치안을 사전예고했으나 제재심의원회에서 제재 수위가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